브라질이 오는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즈만 브라질 올림픽조직위원회(COB) 위원장은 이날 2016년 올림픽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하는 문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1일 중 공식적으로 개최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리우에서는 내년 7월13~29일 제15회 판아메리카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COB는 판아메리카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함께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국가 인프라 확충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브라질 체육부도 올초부터 올림픽 유치 신청을 전제로 국내외 건설 업체에 대해 2억 헤알(약 9천만달러) 이상의 투자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기본 계획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