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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이 29일 근로자 1천800명에 대해 해고를 통보하면서 브라질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강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노조원들은 회사 측이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상파울루 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지역에 위치한 공장 근로자 가운데 해고 대상인 1천800명에게 일제히 엽서를 보내 "11월부터 해고 조치될 것"이라는 방침을 전격 통보했다.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공장은 폴크스바겐이 브라질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생산시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구조조정 강행 방침을 전달받은 노조원들은 곧바로 긴급 회의를 갖고 노사협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회사 측은 지난 주 "미국 달러화 약세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노조가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계획에는 브라질 내 2만2천여명의 전체 근로자 가운데 5천773명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전날 노사협상을 유도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을 통한 4억9천700만 헤알(약 2억3천600만달러)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결과적으로 회사 측을 설득하지 못한 셈이 됐다.

현지 언론은 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이 구조조정 계획을 밀어붙이기로 함에 따라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계속되면서 브라질 내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의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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