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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원이 지난해 3월 리우 데 자네이루 주에서 발생한 29명의 민간인 무차별 사살 사건을 주도한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54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리우 주 법원은 지난해 3월 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리우 주 노바 이과수 시와 케이마도스 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민간인 무차별 사살 사건의 주모자로 드러난 전직 경찰관 카를로스 조르제 카르발료(30)에게 배심원 전원 합의로 징역 543년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당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주민 29명이 살해됐으며, 2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이 사건은 당초 마약조직원들의 소행으로 알려지면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수백명의 연방경찰 병력을 투입해 수사에 나서는 등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연방경찰의 조사 결과 경찰 내부 불만세력들이 상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리우 주 법원은 지난해 5월 열린 1심에서 사건에 간접적으로 가담한 전직 경찰관까지 포함해 모두 11명에 대해 1인당 징역 896년씩을 선고했으나 이후 증거불충분 등으로 풀려나고 현재는 5명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카르발료 외에 사건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또 다른 4명의 전직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연말께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일선 경찰관들이 마약조직이나 조직범죄 집단과 결탁해 경찰의 단속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뇌물을 받아챙기는 등의 비리행위로 처벌을 받은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 사건 역시 비리행위로 징계 등의 처벌을 받은 경찰관들이 불만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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