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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일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1차 투표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다타폴랴(Datafolha)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집권 노동자당(PT) 소속의 룰라 대통령은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는 25%, 사회주의자유당(PSOL)의 엘로이자 엘레나 상원의원은 1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룰라 대통령은 이달 초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알키민 전 주지사와 엘로이자 의원은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여 지난 15일부터 TV 선거방송이 시작된 뒤 여야 후보 간에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유효득표율로 계산하면 룰라 대통령은 56%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어렵지 않게 넘기면서 당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에도 룰라 대통령은 55%의 득표율을 기록해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알키민 전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52%가 '매우 잘 하고 있다' 또는 '잘 하고 있다'고 답해 룰라 대통령 정부가 지난 1987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정부 때의 47%를 뛰어넘으며 국민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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