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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1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정치권 부패.비리 척결과 범죄와의 전쟁 선포 등 대대적인 개혁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22일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한 라디오 방송과 회견을 갖고 "브라질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정치권의 부패.비리와 조직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반부패 운동의 대명사로 알려진 '마니 폴리테'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깨끗한 손'을 뜻하는 '마니 폴리테'는 지난 1992년 이탈리아의 젊은 검사들이 주축이 돼 이루어진 성역없는 부패추방운동을 말하며, 이후 수사기관 주도로 이뤄지는 반부패 운동의 대명사가 됐다.

당시 밀라노 지방검찰청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검사에 의해 주도된 '마니 폴리테'는 1년 6개월간 현직 총리를 포함해 3천여명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수사했으며, 1천여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아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수년 전부터 브라질에서도 '마니 폴리테'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이탈리아 정치권은 물론 마피아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힌 '마니 폴리테'를 통해 브라질을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현 정부는 브라질의 역사적인 문제이기도 한 부정부패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집권 2기에는 연방경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의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해 집권당에 의한 야당의원 매수 의혹이 터졌을 때도 '마니 폴리테'를 통한 정치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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