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솔린과 알코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차량 판매량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18일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에 따르면 전날을 기점으로 플렉스 차량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플렉스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플렉스 차량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폴크스바겐의 골(GOL) 1천600cc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플렉스 차량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 이미 판매량 12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브라질에서는 일본의 혼다와 도요타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제조회사가 플렉스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혼다와 도요타도 조만간 플렉스 차량 판매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