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지난 5월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서 산발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있는 범죄조직 '제1 도시군사령부'(PCC)가 점차 알-카에다와 같은 전문 테러조직을 본뜬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4일 보도했다.

브라질 내 범죄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12일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TV의 기자를 납치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하도록 한 뒤 41시간 만에 석방한 것과 관련, "전형적인 테러조직의 수법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 및 마약.조직범죄 전문가인 발테르 마이에로비치는 "비디오테이프에는 검은 복면을 한 PCC 조직원이 등장해 브라질 정부의 교도행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이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이에로비치는 특히 "이번 PCC의 방송기자 납치사건 과정은 알-카에다의 테러행위를 연상시킨다"면서 "PCC의 요구사항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한 글로보TV는 아랍권 방송인 알-자지라와 같은 역할을 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르날 도 브라질'이라는 현지 신문은 PCC가 브라질 뿐 아니라 인접국인 파라과이에도 거점을 확보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PCC 행동대원 60여명이 최근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도 이과수 시를 통해 파라과이에 잠입했으며, 마약 및 총기 밀매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이 파라과이 경찰의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전했다.

파라과이 경찰 관계자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도시들을 통한 PCC 조직원들의 왕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있다"면서 "PCC가 브라질 정부의 단속을 피해 파라과이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최대의 마약밀매조직인 코만도 베르멜료(CV)도 이미 파라과이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PCC와의 연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