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화

by 인선호 posted Aug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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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해외사업 총괄사장 이성규)이 칠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지난 7월 중남미 최대 통신 그룹인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계열로 칠레 3대 사업자인 ‘스마트컴(Smartcom)’에 ‘팬택’ 자체 브랜드로 GSM 제품 2종을 공급, 8월초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4년 멕시코 시장을 시작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 팬택계열이 이번에 칠레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중남미 진출 2년 만에 주요 5대 시장(중남미 5대 시장: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중 4개 시장에 입성했다.

팬택계열은 “이번에 칠레 시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멕시코(Telcel)와 브라질(Claro), 아르헨티나(CTI Movil)에 이은 또 하나의 ‘아메리카 모빌’ 계열 사업자에 대한 공급을 확정하게 됐다”며 “가입자 1억명 이상을 자랑하며 미주 지역 14개국에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메리카 모빌’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계열 내 여타 사업자에 대한 연속적인 진출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북미와 일본, 한국 시장을 전략적 시장으로 규정한 팬택계열이 이번에 칠레 시장에 공급한 제품은 ‘PG3210’과 ‘PG1410’ 모델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한 소품종 다량생산의 전략적 제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표 모델이다.

그 중 ‘PG3210’은 슬림한 디자인과 초소형 사이즈(70*43*18mm, 70g)의 카메라폰으로, 내장형 플래쉬, MP3, 포토콜러 아이디 등을 지원하며, ‘PG1410’은 ‘팬택’브랜드 최초의 밀리언셀러 모델이자 중남미 지역 사업자들에게만 100만대 이상 팔린 초슬림 카메라폰(103*42.5*12.8mm, 75g)으로, MP3, SMS/MMS 등을 지원한다.

팬택계열은 이번 칠레 시장 공급을 계기로 칠레시장을 전략적 시장으로 선정하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 칠레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연내 추가 모델을 공급해 중/고가를 아우르는 Full 라인업을 구축하여 시장 내 공고한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팬택계열 김건창 해외영업본부장은 “칠레 시장은 여타 중남미 시장과 달리 가입률이 86%에 이르는, 중/고가 제품 위주의 교체 수요가 강한 성숙 시장으로, 자체 브랜드로 현지 사업자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품질, 디자인 등 모든 면에 있어서 팬택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칠레진출로 인해 팬택계열의 중남미 공략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올 하반기에 중남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연말까지 콜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 기타 시장에도 진출, 총 3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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