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석,박사 학위자 산업체 진출 1% 수준

by 인선호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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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업체에 진출하는 고급 인력들의 부족으로 브라질은 각종 연구를 상품화하는 것에서 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열악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지리 통계원(IBGE) 기술혁신연구 자료에 의하면 브라질 석사 또는 박사 학위자는 단지 1% 정도만이 산업체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리비오 바일라 브라질 기업혁신 기술개발 연구협회(Anpei) 실장은 브라질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은 60%의 석,박사들이 기업체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EMS 시그마 파르마 제약업체의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조제 안또니오 마르찐스는 브라질 내의 산업규모를 고려한다면 석,박사로서 상품개발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항상 시장상인과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되며, 지금까지 견고히 존재해 왔던 상품개발 연구와 학술적 연구 사이에 벽을 허물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안또니오씨는 아직 교육 분야에만 종사하는 연구자들은 최종 상품화를 위한 비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MS에서 근무하는 마르찐스를 비롯한 200여명의 연구팀은 한 달에 3종 정도의 신종 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뗄마 살리스 EMS 외부협력부장은 브라질 시장이 비대해짐에 따라 기업체들과 대학 연구팀간의 협력 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제약업체는 차기 3년간 연구 분야에만 약 1억 8000만 헤알을 투자할 것이라고 알렸다.

수자노 석유화학업체의 조엉 브릴로 이사는 브라질 기업체들이 혁신적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석박사와 같은 고급인력들을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각 해당 업체는 연구그룹을 구성하기 위해 올해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마 자꼬니스 교수는 도전적인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파울로 주립 기술연구소의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수자노 석유화학업체에 입사한 대표적인 박사출신 직원이다.

그는 산업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대학에 풍부하며 현재는 대학과 산업체들 간의 협력 사업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산또 바이오테크놀로지의 기술부 관계자인 오드네이 페르난지스는 자신의 연구가 단지 하나의 주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의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몬산또 업체는 페르난지스가 자발적인 개인 연구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하루 자유 시간을 허락하고 있다.

한편, ANPEI의 아빌라 실장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정부는 11.196 법안을 통해 점진적으로 산업체들의 석,박사 고용 장려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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