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에서 41만 8천 헤알 우연히 발견

by 운영자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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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딸(Natal) 북부 지역 빈민가의 한 폐가에서 41만 8천 헤알이 발견되었다.

현지 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 보도에 의하면 민경 및 연방경찰은 이 돈이 포르딸레자 중앙은행 강도사건과 관련된 돈인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포르딸레자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에 16만 4000 헤알을 도난 당한바 있다.

이 거액의 돈은 주변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던 아이들이 우연히 공이 빈집으로 넘어가자 공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3명의 청소년들은 이 폐가에 있던 한 비닐 봉지에서 8만 2000 헤알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정기적으로 고급 승용차를 타고 폐가에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보복 당할 것을 두려워했다.

이 폐가에서 거액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은 폐가로 몰려들었고,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빈집을 샅샅이 뒤졌다.

한 아이는 어머니의 명령으로 거액의 돈을 다시 빈집으로 가져 갔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액수의 거금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아이들은 1500 헤알과 2300 헤알을 각각 더 발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범인들은 29일(토) 밤에 폐가에 돌아와 땅에 파묻어 두었던 돈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들이닥치자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이 파헤친 자리에서 33만 6000 헤알이 고스란히 담긴 스티로폴 상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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