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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며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마리오 조르제 로보 자갈로(74·사진) 기술고문이 26일 공식적으로 사퇴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집행부 회의를 거쳐 “자갈로가 더 이상 대표팀의 기술고문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갈로 기술고문은 올해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0대 1로 패해 탈락한 뒤 협회를 통해 사실상 은퇴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히카르도 테이셰이라 브라질 축구협회장은 “자갈로 기술고문의 사퇴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협회의 입장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기술고문직을 사퇴하더라도 브라질 대표팀은 언제든 그의 풍부한 경험을 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갈로 기술고문의 퇴장은 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에 대대적인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대표팀 감독에 올해 42세의 둥가를 선임한 데 이어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부터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온 자갈로 고문을 사퇴시킴으로써 축구협회가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특히 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브라질 개최가 유력시되는 2014년 월드컵까지 염두에 두고 대표팀 개편작업이 폭넓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달 9일로 75세를 맞는 자갈로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 우승 당시는 선수,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는 감독, 1994년 미국 월드컵에는 수석코치를 맡는 등 4차례에 걸쳐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자갈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해 감독직에서 물러났지만 2002년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이겨 A매치 통산 100승을 채운 뒤 현역에서 은퇴해 지금까지 브라질 대표팀 기술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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