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에탄올 생산 확대를 촉구하는 글을 기고했다.

룰라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이번 주말부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유력한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에탄올에 대한 브라질의 개발 경험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국제유가 급등세와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 석유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 등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맞춰 에탄올 생산 및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이 1970년대부터 에탄올 생산 확대에 주력해 왔다고 말하고 "브라질에서는 에탄올이 자동차 연료의 40%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규 자동차 판매량의 80%가 석유와 에탄올을 혼합 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또 에탄올 사용 및 석유 생산 확대를 통해 석유 자급자족을 달성한 사실을 강조하고 "브라질의 경험은 G8 회의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면서 "에탄올이 에너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에탄올 사용 확대가 에너지 고갈 시기를 늦추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에탄올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미국이 국제 에탄올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참여하면 빈곤국에서 막대한 고용창출과 도시-농촌 간 인구 분산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에탄올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국 정부가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수입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에 대해 1갤런(3.75ℓ)당 0.54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밖에도 "브라질이 에탄올 생산 분야에서 하나의 모델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세계 에탄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주요 에탄올 소비국과 생산국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모든 국가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