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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로 주 내 일부 교도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도관들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상파울로주 교도관 노조는 이날 "파업에 들어간 교도소들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교도관들이 대부분 구체적인 종료 시한을 정하지 않은 채 파업을 계속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파업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은 최근 대형 범죄조직인 '제1 도시군사령부'(PCC)에 의해 교도관 6명이 살해된 이후에도 치안당국으로부터 "PCC의 교도관 살해 사건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계속되자 정부에 대해 강력한 신변안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교도관 노조는 "상파울로 주 내 144개 교도소 가운데 최소한 45곳에서 파업이 일어나 가족 면회, 변호인 접견 등 업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로 주 정부는 그러나 "실제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교도소는 19곳에 불과하다"고 말해 노조와는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교도소에서는 가족 면회가 거의 중단된 가운데 교도소 측이 감시 강화를 이유로 수감자들을 1개 건물에 집단수용하는 바람에 큰 불만을 사고 있다. 또 상파울로 주 아라라콰라 지역에 위치한 교도소의 경우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100여 명의 수감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에는 각 교도소 근처에서 수백 명의 수감자 가족들이 교도소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상파울로 시 인근 지역에서 전날부터 이틀 사이 경찰관에 대한 피습사건이 잇따라 발생, 치안당국이 PCC 조직원의 소행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 밤 상파울로 시 동부 에르멜리노 마타라조 지역에서 경찰관 1명이 여러 명의 괴한들로부터 19발의 총격을 받고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상파울로 시에서 40분 남짓 떨어진 과룰료스 시에서는 9일 새벽 경찰관 1명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들에게 총격을 받았으나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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