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슈터' 카를루스, 브라질 대표 은퇴 선언

by 인선호 posted Jul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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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슈터`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카를루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0년간 활약해온 브라질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카를루스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난다며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내 스토리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표팀 6번 유니폼을 승리의 역사를 가져다줄지도 모르느느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973년생의 카를루스는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과 뛰어난 스피드,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왼쪽 윙백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만 19살때인 1992년부터 무려 14년동안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서 A매치에 132경기나 출전하면서 브라질 축구가 제2전성기를 여는데 크게 기여했다.

카를루스는 브라질 클럽 팔메이라스,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거쳐 1996년부터 10년 넘게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해왔다. 레알로 이적한 뒤 카를루스는 팀이 스페인 프리미어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세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시즌 레알과의 계약이 끝난 뒤 현재는 잉글랜드 첼시 혹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으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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