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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브라질이 `아프리카 돌풍` 가나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호나우두와 아드리아누, 제 호베르투의 연속골이 터지며 가나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인 터키전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월드컵에서만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첫 골은 이른 시간인 전반 5분에 터졌다. 중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카카가 호나우두에게 침투패스를 배달해 1:1 상황을 만들어 줬고, 호나우두는 특유의 헛다리 짚기 드리블로 가나 골키퍼 리차드 킹스턴을 제친 뒤 오른발 밀어넣기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호나우두는 이 골로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기록,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 14골을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선취골을 넣은 직후 가나의 강한 공세에 시달려야했다. 브라질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줄기차게 상대를 괴롭힌 가나는 전반 19분에 하미누 드라만과 전반 24분 매튜 아모아가 연달아 중거리슛을 시도해 공격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전반 42분엔 술리 문타리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존 멘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브라질 골키퍼 지다가 반사적으로 이를 막아내 동점골 기회를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가나의 파상 공세가 멈추자 브라질이 골결정력을 선보이며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전반 인저리타임 때 중앙 수비수 루시우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치고 올라오며 카카에게 패스를 내줬고, 카카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카푸에게 연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카푸의 크로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에 위치한 아드리아누의 발을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 양팀의 공격은 소강상태를 유지했고 가나의 창 역시 전반에 비해 상당히 무뎌진 모습. 후반 24분엔 스티븐 아피아의 패스를 받은 아사모아 기안이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지다의 선방으로 인해 결정적인 기회가 무위에 그쳤으며 후반 33분에도 기안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힘이 실리지 못했다.

이후부터 가나는 아드리아누를 제외하고 미드필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를 투입한 브라질과의 중원 싸움에서도 전반 만큼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가나에게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중앙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 한판. 설상가상으로 후반 36분엔 기안이 경고 2회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런 시점에서 브라질의 3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중앙선 부근에서 히카르지뉴가 가나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며 앞으로 달려나가는 제 호베르투에게 패스한 것. 제 호베르투는 골키퍼 킹스턴을 제치며 텅 빈 가나 골문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프랑스와 스페인전의 승자와 1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의 발트슈타디온에서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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