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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브라질과 가나, 스페인과 프랑스가 2006 독일월드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를 제물로 삼아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챔피언 자리를 꿈꾸고 있다.

또 3전 전승으로 H조 1위를 차지한 '무적 함대' 스페인은 G조 2위로 조별리그관문을 가까스로 통과한 프랑스와 만나 '유럽 강호'간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브라질-가나(27일 12시.도르트문트)

브라질은 조별리그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크로아티와 첫 경기를 1-0으로 이긴 브라질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를 2-0으로 완파한 뒤 일본마저 4-1 대승을 거두며 점차 높아지고 있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공격진에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 아드리아누(인터밀란),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등이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감독이 누구를선발로 내보낼지 고민할 정도.

게다가 브라질 대표팀의 2진급인 시시뉴(레알 마드리드),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올림피크 리옹), 지우베르투 시우바(헤르타 베를린) 등도 일본과 최종전에서 골을넣거나 도움을 주면서 앞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브라질은 가나와 1996년 3월 친선경기에서 한차례 맞붙어 8-2 대승을 거둔 적이있어 가나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검은 별'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라 브라질과 16강전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한 가나는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졌지만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체코와 미국을 2-0, 2-1로 각각 누르는 등 점차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독일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에서 한국에 1-3 패배를 안기기도 했던 가나는 아프리카 최고 공격수 중의 한 명인 아사모아 기안(모데나)을 주축으로 다시 한번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가나가 독일월드컵에서 심각한 부진으로 실추됐던 변방 축구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페인-프랑스(27일 오후4시.하노버)

유럽선수권대회나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에 자주 거론되고도 번번이 쓴 잔을 마셨던 스페인이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세밀하고 조직적인 패스워크가 장점인 스페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8골을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2004년 8월 스페인 대표팀을 맡은 이래 이번 대회까지 25전 무패의 성적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프랑스전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 라울(레알 마드리드)은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제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고 세골로 득점 공동 선두 2위에 오른 22세의 '신예'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 결정력도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1998년 프랑스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G조에서 한국, 스위스와 두 차례 비기며 비록 2위로 16강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스페인과 통산 전적에서도 7전 5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지단(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4년 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앙리는 특히 한국과 2차전, 토고와 3차전에서도 한골 씩 터뜨리며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 수비진도 조별리그 세경기에서 한국의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단 한 골을 내줬을 뿐 매우 견고하다는 평가다.

한국과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속해 1승2무의 성적을 거둔 탓에 예전의 기량만큼 못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프랑스가 스페인전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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