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릭사 - 미국, 라틴아메리카 운항 전면 취소

by 인선호 posted Jun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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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바릭 항공사의 승객들은 공항에서 혼란 속에 빠졌었다. 이는 바릭 항공사의 운항이 118건이나 취소되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미국 및 라틴아메리카행 운항은 전면 취소되었다.

바릭 항공사는 하루 평균 208건의 운항을 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이 취소된 것이었다. 바릭 항공사가 운행을 취소시킨 것은 미국 법원에서 미국 항공기 임대 회사들에게 속한 20대의 비행기를 반환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바릭사에 항공기를 임대해준 회사들은ILFC, 보잉, GATX사들이다.

바릭 항공사는 이 외에도 16대의 비행기는 정비중이어서, 운행이 가능한 비행기는 겨우 25대 밖에 없다. 일년 전까지만 해도 바릭사는 70대의 비행기로 운항했었다.

국제항공운항협회(Iata)는 바릭사의 비행기티켓을 갖고 있는 승객들을 타 항공사들에게 전환시키고자 했지만 승객들은 탑승의 곤란을 겪었다.

국제여행 분야에서 바릭사의 여행자를 받아들이고 있는 항공사들은 Star Alliance에 가입한 TAP, Lufthansa사들 뿐이다.

국내 운항에 대해서는 항공국(Anac)의 명에 따라 바릭사의 경쟁사들이 바릭사의 승객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여행자가 몰리는 시기여서 타 항공사들도 자리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마르꼬스 부부의 경우 꾸리치바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마나우스를 가고자 했다. 그러나 상파울로에 도착했을 때 교환 비행기가 없어 오후 6시까지 공항에 머물렀다. 그는 TAM 항공사에 체크인을 하고자 했지만 자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포르딸레자에서 온 생수연맹의 댄스팀이 공연을 하며 바릭사를 상대로 시위를 했다. 이 그룹은 만약 상파울로에서 밤을 보낼 경우 호텔비용을 지불받기로 했다.

아나 베아뜨리스 댄서는 바릭사가 항공국(Anac)에 항의를 하라고 하지만 항공국에 항의를 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었으며, 불평신고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남미로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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