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범죄조직-경찰 2차戰 조짐

by 운영자 posted May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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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주 범죄조직의 선공에 당한 경찰이 역습을 가하며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듯한 조폭과 경찰간의 공방이 두목의 보복 경고가 나오면서 2차전이 우려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까지 브라질 경찰에 의해 사살된 ‘제1도시군사령부(PCC)’ 용의자는 93명. 경찰은 수색과정에서 PCC 조직원으로 의심될 경우 무리하게 현장사살을 하는 초강경 대응을 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했을 정도이다.

PCC는 이런 경찰의 공세에 수그러지기는커녕 맞받아칠 태세이다. 수감중인 PCC 두목 마르콜라는 17일 TV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아직 모든 힘을 다 보여준 것이 아니다.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있으며 그럴 여건도 갖추고 있다”며 공권력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을 경고했다.

그는 공격이 “교도소 수감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PCC는 브라질의 열악한 수감환경의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부터 상파울루주 전역에서 공권력을 공격해왔다.

클라우디오 렘보 상파울루 주지사는 “주정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18일에도 버스 28대가 불타고 경찰 자택 2곳이 방화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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