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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과 협상한 주정부에 비난 집중될 듯

브라질 상파울루 시를 공포에 빠뜨렸던 범죄조직의 경찰서 공격이 16일 새벽(현지시간)을 기해 사실상 종료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정부 치안당국은 "경찰서 공격을 주도해온 '제1 도시군사령부'(PCC)가 이날 새벽부터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파울루 주정부와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수감 중인 PCC 조직원 등과 모종의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조직과 협상은 일체 없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언론은 PCC 지도부와 전화통화를 갖고 상파울루 주 경찰간부 3명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PCC 두목 마르콜라(본명 마르코스 윌리안스 에르바스 카마초) 등과 협상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15일 밤부터 교도소 폭동이 급속도로 진정되고 상파울루 시 일원에서 경찰서 공격이 중단된 것은 마르콜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교도소 폭동 및 경찰서 공격 중단 명령 역시 휴대전화를 통해 내려졌다"고 전했다.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PCC 두목급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경찰 기동타격대가 교도소에서 철수한다는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동안 "상파울루 주정부가 범죄단체를 진압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해 왔다는 점에서 협상 사실이 구체적으로 알려질 경우 앞으로 주정부에 대해 거센 비난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와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파울루 외곽지역에서 경찰과 PCC의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돼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망자의 신원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 북부 지역에서 PCC 두목 중 한명인 카페팅야(본명 마르셀로 비에이라)의 어머니와 동생이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사살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 외곽지역에서는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상파울루 외곽과 시내를 연결하는 버스는 운행을 정상화하고 있으나 아직 안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버스 이용을 피하고 있다. 시내 각급 학교도 대부분 이날 오전 수업을 중단했으며, 오후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평온을 되찾고있다.

치안당국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PCC의 191차례에 걸친 경찰서 공격 및 73개 교도소 폭동으로 90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했으며, PCC 조직원 91명이 체포됐다고 잠정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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