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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하원의원이 법원에 대해 영화 ’다빈치코드’의 브라질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살바도르 짐발디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상파울루 시내 지역법원에 ’다빈치코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코드’는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전 세계 개봉 일정에 맞춰 브라질에서도 19일부터 전국의 극장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짐발디 의원은 “원작자 자신도 밝힌 것처럼 이 영화는 허구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이며, 성경을 모독할 수 있는 영화를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상영해서는 안된다”면서 “표현의 자유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며, (신앙과 관련된) 타인의 자유를 해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짐발디 의원이 법원에 영화상영 금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4년에는 영화배우 겸 제작자인 멜 깁슨이 만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에 대해서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짐발디 의원은 ’다빈치코드’에 대한 상영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패션 오브...’ 때와는 달리 이 문제를 연방최고법원까지 끌고 가 상영이 끝난 후에라도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빈치코드’ 상영 논란에 가톨릭계에서도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성명을 통해 “영화 속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은 허구이며, 예수의 역사를 제대로 묘사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영화가 상영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왜곡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언론은 ’패션 오브...’를 통해 유대인 단체의 거센 반발이 제기됐던 브라질에서 ’다빈치코드’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빈치코드’ 상영을 놓고 브라질 외에 필리핀과 인도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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