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땅콩강정 먹는 날

by 인선호 posted Apr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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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주의 발레 도 빠라이바 지역에는 유월절 고난 주간이 되면 땅콩강정을 만들어 먹는다.
  
발레 도 빠라이바 지역은 땅콩 강정을 초코렛 계란보다 더 많이 먹으며 일종의 전통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통 바나나와 같이 먹는다.

땅콩 강정은 땅콩과 옥수수가루나 만지오까 가루 그리고 물엿, 설탕과 소금을 넣어 만드는데 일년내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부활절 기간 전에 더 많이 만들고 먹는다. 아무도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모른다. 가족들이 모여서 땅콩을 찧고 만들어서 친척과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다.

브라질에서는 유월절 주니나 행사떄 먹는 전통적인 후식으로 식민지 시절 노예들의 음식이었다.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나는 바나나와 주로 같이 서빙되었다.

조제 뻬드로 은퇴자(82세)는 40년 이상 땅콩 강정 만들어 먹는 전통을 엄격하게 지켰다. 그는 1870년도에 할아버지가 사용했던 나무로 된 절구를 이용한다.
  
땅콩강정만드는 법은 뻬드로 씨의 머리속에 있으며 옛날 그 맛이 날 때까지 맛을 보면서 만든다. 뻬드로 씨는 만지오까 가루로 만들면 더 맛있다고 비밀을 말한다.

성 조제 도스 깜뽀스의 민속박물관에 가면 옥수수 가루로 된 땅콩강정 요리법이 적혀 있다. 보통 장작으로 불을 피워 쇠냄비에 땅콩을 볶는다. 다음에 절구로 찧어서 설탕을 조금 넣고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는다.

성 조제 도스 깜뽀스 시에서 안또니오 프랑시스코 씨는 일요일마다 민속 박물관앞에서 땅콩 강정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보여주고 난 다음에 시장에서 매달 60kg의 땅콩 강정을 판다.

안또니오 씨는 15세때 만드는 법을 배워서 오늘날 이것으로 가족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활절 기간에 더 많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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