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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마약밀매조직들이 경찰은 물론 군부대에 대한 습격까지 감행하면서 극도의 치안 불안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새벽에는 리우 시 북부 벤피카 지역에 위치한 망깅요스 빈민가에서 마약조직원들이 순찰활동을 벌이던 경찰을 공격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한때 경찰 5명이 마약조직원들에게 포위된 채 고립되는 바람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주민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전이 끝난 뒤 빈민가에 대한 수색작전을 벌여 독성이 강한 마약인 크랙 577개를 비롯해 근래들어 최대 규모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군에서만 사용하는 다량의 수류탄과 총기 및 실탄이 발견돼 그동안 경찰과 군부대에서 총기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에도 인근 자카레징요 빈민가에서 방탄차량을 동원해 빈민가를 순찰하던 경찰이 총격 세례를 받는 등 마약조직원들의 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리우 시 외곽 산타 크루즈 지역에 위치한 공군기지가 무장괴한 6명의 습격을 받은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당시는 1천500여명의 브라질 군병력이 동원돼 빈민가 10곳을 장악한 채 지난 3일 발생한 군부대 총기탈취사건에 따른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이었다는 점에서 마약조직의 저항이 예상보다 대범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공군 대변인은 "다행히 경보장치가 작동하면서 경비병력이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막아 총기를 탈취당하지는 않았다"면서 "이 사건 이후 기지 외곽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공군기지 습격사건을 계기로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브라질 내 공군기지에서만 모두 99정의 총기가 탈취당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하고 "특히 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탈취사건은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경찰의 마약조직 총기 보유 현황 파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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