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 내 첫 여자대학 설립

by 운영자 posted Mar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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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mmiro.com남미로닷컴사회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부로 특별한 대학 수업이 다음주부터 실시된다. 감리교 대학에서 뽀르또 알레그리대학과정(IPA)을 처음으로 교도소내에 설립했다. 히오 그런데 도 술의 마드레 뻴레치에르 여자교도소가 시범으로 선정되었다.
  
IPA 대학에 들어가기위해서는 대입시를 치루어야 하며 합격한 여수감원들은 수업 시간만 감방을 나와 교실로 갈 수 있다. IPA대학의 첫 수업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총 60명의 정원 중에서 절반정도가 수감자들이다. 나머지는 마드레 뻴레치에르 교도소에서 일하는 남녀경찰들이다. 이 대학과정은 무료다.

IPA 대학과정은 감리교대학의 구제사업의 일환으로 제안되었다. IPA대학은 히오 그런데 도 술의 교도소 서비스 기관(Susepe)과 연합으로 교도소내 대학과정을 운영한다. IPA 대학은 현재 교도소내의 소강당으로 쓰던 공간에 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곳에 교실 두개와 도서관 그리고 컴퓨터 실을 만들 예정이다.

첫 1학기에는 교수 네명이 수업을 이끌 예정이며 일년에 한번씩 대입시험을 실시한다. 첫 대입시험은 교도소내에서 수감자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다른 대입시험에서 나오는 똑같은 형태로 상식문제가 출제되었다. 대입시험 접수시 수감자의 태도 여부와 범죄와 형벌을 고려하지 않는다. 시나라 학장에 따르면 IPA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대입시 결과와 학생이 고졸학력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대입시험 결과 발표가 나고 난 뒤 교도소내에 신입생들의 합격을 축하하는 환영파티가 있었다. 대입시 결과가 나오던 날 모두 교도소원장실에 갔는데 원장이 직접 신문을 주면서 이름을 찾아 보라고 했다. 그 뒤 보통 대학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하듯이 원장이 직접 합격자들에게 색칠을 해주었다.

나라 씨는 마약밀매업에 연류되어 3년 4개월형을 받았는데 이번 대입시에 합격해서 간호기술학과를 다니게 되었다. 나라 씨는 교도소에 들어와서 한 회사 유니폼을 만드는 바느질공장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공부를 교도소내에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 교도소내에는 초등학교학력을 주는 검정고시만이 제공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수감자들의 꿈은 법학과를 다니는 것이다. 이는 교도소내에 공통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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