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상파울루 시내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텔렉스포(Telexpo) 2006'에 참가하고 있는 팬택계열 브라질법인(법인장 김기선)은 이날 "5천만달러를 투자해 올해 안에 상파울루 시 인근에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계열은 생산시설 건설을 계기로 브라질은 물론 인접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내 2위이자 세계 7위 규모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계열이 현지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번 텔렉스포에서도 30여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올해 안에 브라질 현지 생산 규모가 1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 법인장은 "브라질 내에서 팬택계열의 현지투자 계획에 대해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지 생산시설 건설은 이미 확정된 계획이며, 휴대전화 수요가 늘고 있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이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