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법천지로 시내를 활보하는 모토보이들

by 운영자 posted Mar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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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mmiro.com남미로닷컴상파울로 시청과 주정부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모토보이 안전장치규정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규정에 의하면 군경찰과 상파울로 시청이 합동으로 모토보이 안전장치설치 감사를 12월 1일부터 실시했어야 했다. 시공공교통국(DTP)은 마르따 수플리쉬 전시장시절에 시청과 군경찰 사이의 계약이 연기되었으며 1월 15일자로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DTP 측은 모든 서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군경찰이 사인만 하면 되는데 만약 군경찰이 사인을 하지 않을 경우 공공서비스면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소수의 모토보이들이 마약과 총기등을 운반하고 있기 때문에 모토보이 감사에 군경찰의 도움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군경찰측은 계약에 싸인을 할 필요가 없고 DTP 대표진이 군경찰 대표진과 만나서 감사내용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모토보이들은 상파울로 시내에서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할 안전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무법천지로 활보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모토보이 사망률은 23명이다.

지난 10월에 시청에서 발표한 모토보이 안전장치규정에 따르면 모토보이들은 머리에 헬멧을 쓰고 특수 조끼와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그외 다리보호장치와 안테나를 설치하고 등에 메는 가방대신에 오토바이 운송용 박스를 장착해야 한다. 공공교통국에 의하면 현재 12만여명의 모토보이들 중에서 20%정도만이 이를 지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립병원(HC)의 자료에 따르면 오토바이 관련 사고중 피해자가 생기는 경우가71% 고 일반 차량의 경우 7%다. 오토바이사고로 심한 경우 1인당20만 헤알정도의 치료비가 나간다. 공립병원의 경우 오토바이 운전자들 응급치료에 연당 적어도 450만헤알이 지출되고 있다.

2005년도 전반기에 141명의 오토바이 운전사와 동행자가 사망했다. 이 중 93%가 남자였고 70%가 14세에서 30세였다. 다섯명의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 중 1명은 모토보이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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