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가격 감소 위해 가솔린 가격 인상

by 인선호 posted Feb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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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mmiro.com남미로닷컴브라질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비수용성 알코올 가격인상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화요일 새로운 방안을 도입했다. 이는 가솔린에 포함되는 알코올 함유량을 25%에서 20%로 줄이는 것이다.
  
이 방안은 일단 알코올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지속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한 달에 1억 리터 가량의 알코올의 공급이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 1월에 정부는 알코올 제조업체들과 협약을 통해 리터당 1.05헤알을 넘지 않도록 조정코자 했지만 이것이 성사되지 않자 최후의 방안을 도입한 것이다.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한 달에 국내 시장에서 소비되는 가솔린의 총량은 20억 리터로서 이 중에 비수용성 알코올이 5억 리터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알코올 함유 비율이 20%로 줄어들게 되면 이 비수용성 알코올의 소비량은 4억 리터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이 외에도 비수기에 알코올 수출량을 제한시키는 한편, 알코올 수입세를 제로화하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20%의 수입세를 부과하고 있다.

실라스 혼데아우 에너지자원부장관은 알코올 수입세를 제로화하고자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브라질이 수출용 알코올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듯이 수입용 알코올에 대해서도 세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알코올 관세를 제로화한다고 하더라도 브라질로 알코올을 수출하는 나라는 거의 없으며 미국이나 겨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이 무관세로 브라질에 알코올을 수출한다고 하더라도 브라질 시장에서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알코올은 리터당 1.3헤서 1.4헤알 정도 되며, 운반비로 리터당 0.4헤알이 부과되고, 브라질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판매될 때는 2헤알 대에 판매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너지 자원부 장관은 가솔린 내의 수용성 알코올 함유 비율을 감소하므로서 가솔린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국내 평균적으로 가솔린 가격이 1.3%, 상파울로에서는 2.6%정도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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