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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그룹 U2의 보컬리스트인 보노(46)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디젤'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보노는 19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세계 각국에 바이오디젤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아 달라"는 룰라 대통령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보노는 20, 21일 상파울루 공연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이다.보노는 "브라질이 세계적인 바이오디젤 생산국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브라질 빈농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바이오디젤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오디젤은 콩.유채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무공해 연료다. 디젤 자동차의 경우 100% 바이오디젤만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비교적 값이 싸고 환경친화적이라는 이점이 있어 현재 브라질.미국.중국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는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빈곤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상파울루 공연에서 사용한 기타를 자선단체에 기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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