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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당은 우리가 지킨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시의 가톨릭 성당들이 최근 들어 총기 강도 피해가 속출하자 호신 무기를 구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현지시간) 에스트라다 디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의 가톨릭 성당들은 감시 카메라와 비상벨, 자물쇠 등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부 신부는 무장강도 침입에 맞서 전기충격기로 무장하고 있다.

과격한 자위책을 마련한 대표 사례로 꼽히는 상 자누아리우 성당은 교회와 신자를 노린 강도 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교회 건물 주위에 8000V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2.2m 높이의 철책을 설치했다.

에네아스 베릴리 신부는 “최근 사제관이 5번이나 털리고 신자 1명이 무장강도에게 봉변당한 뒤 보안업체의 권고를 받아들여 전기 철책을 설치했다”면서 “성당으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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