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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 인디오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인디오 총회가 4일 브라질에서 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에 거주하는 인디오인 과라니 부족 1천여명은 이날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 포르토 알레그레 시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상 가브리엘 시에 모여 인디오 인권보호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총회는 과거 포르투갈 식민정책에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가라니 인디오 독립영웅 세페 티아라주 사망 25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과라니 부족장 마리오 카라이는 "세페 티아라주의 사망 250년만에 중남미 지역에 남아있는 과라니 부족들의 총회가 처음으로 열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디오 인권보호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과라니 인디오 총회에 브라질 내 대표적인 농민인권단체인 토지없는 농민운동(MST)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디오와 빈농 계층이 새로운 연대를 형성하는 움직임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번 총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내 과라니 인디오들이 토지 소유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을 주요 안건으로 삼고 있다.

카라이 부족장은 "4개국의 과라니 인디오들은 씨를 뿌려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땅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보건 및 교육 기회도 박탈당하고 있다"면서 인디오들이 일반 중남미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라니 인디오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뿌리는 과거 식민지시대에서 유래된 것"이라면서 "식민지시대에는 영토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영토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해 인디오 권리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과라니 인디오들은 오는 7일 총회 폐막일에 맞춰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여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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