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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본고장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에 연중 카니발 공연이 열리는 '삼바의 도시'가 탄생한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시는 주말인 4일 낮 시내 감보아 지역에서 각 삼바학교 관계자와 공연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바의 도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카니발과 관련된 장식과 조명 등으로 꾸며진 삼바의 도시에서는 각종 삼바쇼와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는 등 하나의 거대한 삼바 공연장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리우 시는 기대하고 있다.

리우 시 관계자는 "자연조건과 카니발은 리우 시의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면서 "연중 어느 때나 카니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삼바의 도시를 건설함으로써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카니발 경연에 참가하는 14개 삼바학교에 대해 1억 헤알(약 4천500만달러)를 투자해 자체 연습장을 개보수하도록 했다.

리우 시는 또 삼바의 도시에 카니발 용품 생산.판매업체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삼바의 도시는 축구경기장 10개에 해당하는 7만2천㎡의 넓이에 조성됐으며, 삼바학교 연합회가 운영을 전적으로 운영을 책임지고 리우 시는 전체 수입의 10%를 배분받게 된다.

한편 리우 카니발은 이달 24일 시작돼 28일까지 닷새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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