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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청년 제안 샤를레스 데 메네제스에 대한 테러 용의자 오인사살 사건과 관련, 15명의 영국 경찰이 기소될 가능성이있다고 현지 언론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디펜던트는 이날 "메네제스 오인사살 사건에 관련된 영국 경찰15명이 정식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소 가능 경찰관의 수는 전날 영국검찰에 제출된 경찰민원처리위원회(IPCC)의 최종 보고서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IPCC의 최종 보고서는 영국 경찰의 명백한 실수를 인정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영국 경찰이 피고석에 앉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네제스의 브라질 내 가족들은 전날 IPCC의 최종 보고서가 전달되지 않은데 항의하면서 "비극적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가족들을 향해 영국 경찰이 또 다시받아들이기 힘든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브라질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IPCC의 보고서 내용이 메네제스의 가족들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되지 않은데 대해 실망한다"고 밝혔다.

메네제스는 런던테러 발생 2주일만인 지난해 7월 22일 스톡웰 지하철역에서 영국 경찰에 의해 테러용의자로 오인받아 8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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