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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878명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프로축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2004년 857명에 지난해에는 878명으로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브라질이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들의 진출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같은 언어권인 포르투갈로, 지난해 모두 150여명이 입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유럽 지역 외에도 몰도바, 카자흐스탄, 아이티, 키프로스,에스토니아, 오만, 몰타 등 축구 변방국으로의 진출도 크게 늘고 있다고 브라질축구협회는 전했다.

루이스 구스타보 축구협회 선수등록국장은 "프로축구 선수의 해외 진출이 크게늘어난 것은 브라질 축구의 계속된 성공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까지 5회 우승을 달성한 브라질 축구의 영향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구스타보 국장은 "올해 독일 월드컵대회에서도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6회 우승을 이룰 경우 브라질 프로선수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기를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해외에서 활동하다 국내 프로축구 무대로 복귀한 브라질 선수는 4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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