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AC 밀란이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 유소년 축구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C 밀란은 최근 올해 안에 브라질 내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 8~13세 유소년들을 위한 '밀란 주니어 캠프'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AC 밀란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인 수비수 카푸와 공격수 카카, 골키퍼 디다 등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브라질 내에서도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구단이다.

이탈리아 프로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한 재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AC 밀란은 스포츠 마케팅 세계화 전략에 따라 브라질 내에서 구단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유망주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AC 밀란 관계자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에 구단의 이미지를 적극 알림으로써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재능을 가진 미래의 선수를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AC 밀란의 브라질 투자계획 가운데는 리우 시내에 세계 최초로 축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밀란 제너레이션 파크'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브라질 내 축구 관계자와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