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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활동하는 최대 규모의 마약밀매조직 두목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이날 상파울루주(州) 소로카바시(市)에서 리우 최대의 마약밀매조직을 이끌고 있는 로비손 안드레 다 실바(31)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비손은 리우 시내 16개 빈민가를 장악하고 있으며,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서 들여온 코카인과 대마초를 상파울루, 리우 데 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토 등 브라질 중남부 4개 주의 하부 조직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002년부터 마약밀매조직을 운영해온 로비손은 마약 판매대금을 돈세탁해 막대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파울루 시내 고급 주택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

로비손은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최대의 빈민가인 리우 시내 로싱야 지역의 마약밀매조직에도 손을 뻗치고 있으며, 브라질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약 도매상으로 지목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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