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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Brasil지난달 29일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로 시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방화사건에 13세 소녀가 주도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브라질 경찰은 전날 밤 체포된 올해 13세의 이 소녀로 부터 범행 공모 사실을 자백받고 긴급구속 했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사건 당시 승객을 가장해 시내버스 앞을 가로 막아 세운 뒤 다른 마약조직원들과 함께 버스에 화염병을 던져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녀는 경찰에서 "버스를 포위한 상태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졌으며, 화염병이 폭발하면서 곧바로 불길이 치솟았다"면서 "당시 버스 안에는 30여명의 승객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진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 방화에 가담한 범인들은 이 소녀까지 포함해 최소한 7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지난 1일 시내 한 골목길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 된 채 발견됐다.

한 편 현지 언론은 이 소녀의 범행 동기가 마약조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관의 뇌무 요구와 과격진압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의 비리에 대한 논란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소녀는 자신의 애인인 마약조직원이 2명의 경찰관으로 부터 오래전 부터 뇌물 요구를 받아왔으며, 이들 경찰관들이 단속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하지 않는 다른 마약 조직원 3명을 살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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