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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브라질 가톨릭계가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 성추행 문제에 대해 강력한 척결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전국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최근 성직자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날 긴급회의를 갖고 "이는 가톨릭 교회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며 협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일 새벽 브라질 북부 마라냥 주(州) 상 루이스 시(市)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가톨릭 신부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신부는 지난 7일 오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가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반발로 이틀만에 다시 경찰에 출두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10일에도 브라질 연방경찰이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또 다른 가톨릭 신부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BB 회장인 제랄도 마젤라 아기넬로 추기경은 "문제의 신부들은 교회에 불명예를 안겼을 뿐 아니라 브라질 사회와 국가에 대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면서 "사법적인 처벌과 함께 교회법에 따른 제재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셀소 데 케이로스 CNBB 부회장은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가톨릭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가톨릭 교회의 복음주의는 지금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NBB 내부에서는 최근 의회와 대통령궁, 연방최고법원 등에 낙태 합법화 법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 추행 사건이 발생해 가톨릭계의 사회적 권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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