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1천130만달러(약 118억원)를 투입해 1890년대부터 시작된 브라질 축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구박물관을 2년 뒤 문을 열기로 했다.
이날 열린 프로젝트 발표회장에 참석한 '축구황제' 펠레 는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는데도 아직 축구박물관이 없었다"며 "축구박물관 건립은 아주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펠레는 축구박물관에 지난 58년 및 62년 월드컵 결승전에 사용했던 축구공을 포함한 개인 소장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축구박물관은 유서 깊은 상파울루 파카엠부 스타디움 내에 지어질 예정이며 상파울루시와 브라질축구협회, 브라질 최대 언론사인 글로보 등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