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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온라인게임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국산 아케이드게임 `펌프잇업`이 중남미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후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국산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온라인게임 업체 소프트닉스를 포함해 한빛소프트, 웹젠 등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닉스는 지난해부터 브라질 지역을 중심으로 캐주얼 슈팅게임 `건바운드'를 서비스하고 있고, 한빛소프트는 최근 현지 업체와 잇달아 온라인게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은 `뮤 온라인' 글로벌 서버를 통해 중남미 사용자들에게 3D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소프트닉스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 중 가장 먼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 곳으로 지난해 8월 브라질 게임 업체 온게임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서비스에 나섰는가 하면, 페루에 지사를 설립하고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전지역을 대상으로 `건바운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소프트닉스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지역에서는 상용 서비스 1년여만에 최대 동시접속자수 1만2000명을 기록했고, 그 외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최대 동시접속자수 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닉스는 남미 지역에서 월평균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5월 브라질 게임업체 우노네트워크와 3D MMORPG `탄트라', 골프게임 `팡야'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엔 온게임즈와 `위드' 계약금 15만 달러에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뮤 온라인' 글로벌 서버를 개설하고 전세계 게이머를 상대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은 전체 사용자(약 4만8000명)의 50%가 넘는 2만3800여명이 중남미 지역에서 접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 온라인'의 경우 사전 홍보나 프로모션이 없는 상황에서도 브라질과 페루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남미 지역에서 한국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난해 아케이드게임 `펌프잇업'이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류' 문화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남미의 경우 비디오게임이 일반화돼 있는 구미 선진국과 달리 게임문화를 비롯한 여가 문화가 형성돼 있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인 데다, 최근 들어 초고속망 인프라 보급에 한류 문화의 확산이 이뤄지면서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북미 지역에 설립한 지사를 통해 내년부터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내 놓고 있어, 2006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선점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남미 국가들의 초고속망 보급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온라인게임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시장 초기에는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이나 캐주얼게임, 축구게임 등이 쉽게 인기를 끌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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