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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2003년 집권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브라질의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CNT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 6~8일 사이 전국 195개 시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룰라 대통령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50%에 머물러 지난 7월의 59.9%에 비해 9.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 대통령은 집권 초기인 2003년 1월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83.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리카르도 구에데스 CNT 센서스 조사실장은 "지지율 50%는 재선을 노리는 룰라 대통령에게는 마지노선과 같다"면서 "더 이상 지지율이 내려갈 경우 재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룰라 대통령의 내년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이 52.7%로 나왔으며, 이 중 42.1%는 룰라 대통령이 집권 노동자당(PT) 후보로 나서서는 안된다고 응답해 PT의 위상 추락을 실감하게 했다.

또 현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지난 7월의 40.3%에서 35.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정부정책 전반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룰라 대통령은 그러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 하락과는 달리 개인적인 인기도는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룰라 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인 조제 세하 상파울루 시장과 맞붙을 경우 1차 투표 31.4% 대 23.8%, 2차 투표 37.9% 대 37.5%로 근소한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차 투표 패배 가능, 2차 투표 패배 확실''이라는 초라한 평가를 받은 룰라 대통령에게 재기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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