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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기념행사가 최근의 정치권 위기로 인해 지난해보다 축소된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전국에서 반부패 시위가 벌어졌다.

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 20여개 주에서는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린 현장에서 부패 추방과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평화시위가 벌어졌다.

''소외된 사람들의 외침''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날 평화시위는 가톨릭과 브라질 최대의 노조조직인 중앙단일노조(CUT), 농민인권단체인 토지없는 농민운동(MST), 최대 대학생 조직인 전국학생연합(UNE) 등이 주도한 가운데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 리우 데 자네이루, 포르탈레자, 레시페, 벨렘 등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

시위대는 "정부는 높은 실업률과 고금리,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농업개혁 지연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와 정치권의 부패는 브라질을 국가적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앙 페드로 스테딜레 MST 회장은 "룰라 정권은 전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버리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해 그동안의 룰라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철회할 것을 시사했다.

스테틸레 회장은 이어 "브라질에는 지금 실업자가 2천700만명에 달하며 월 평균소득 250달러 미만의 빈곤층이 2천만명을 육박하고 있다"면서 고용창출, 주택보급,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조했다.

시위대는 이와 함께 브라질 가톨릭 주교협의회(CNBB)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광범위한 정치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B는 또 중남미 최대의 가톨릭 성지인 아파레시다 성당에서 9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독립기념 미사에서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는 일반 시민 3만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대중적 인기 하락으로 고심하고 있는 룰라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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