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패션쇼의 하나로 꼽히는 ''상파울로 패션위크''가 28일 개막됐다.

지난 1996년 시작된 상파울로 패션위크는 런던, 밀라노, 뉴욕, 파리 패션쇼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큰 행사로,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공원 안에 위치한 비엔날레 관에서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된다.

의상제작비와 무대장치 등에 1천5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된 이번 행사에서는 492개 패션쇼에서 2만4천500여벌의 의상이 선보일 예정이며, 전세계에서 찾아온 디자이너와 일반 관람객 10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아 상파울로 패션위크의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축하행사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은 물론 유럽과 미국, 중남미 지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