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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 당국이 정부 요인들의 개인 정보를 몰래 빼낸 혐의를 받는 보안ㆍ위험관리 전문 업체 크롤(Kroll)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뉴욕에 본사를 둔 크롤의 브라질 지사 임원급 2명을 포함해 크롤사 관계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브라질 유력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전했다.

특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루이스 구시켕 브라질 정보통신장관이 직접 연루된 이번 ''''스파이 스캔들''''은 룰라 대통령의 집권노동자당(PK) 대선자금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처음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지난 7월부터 브라질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 7월초 크롤을 인수한 미국 보험 중개업체 마시 앤드 맥레넌은 현재보험사와의 담합 혐의로 제소당한 상태다.

앞서 브라질 검찰당국은 브라질 제3의 유선전화 업체 브라질 텔레콤의 의뢰를받아 텔레콤 이탈리아를 조사하면서 구시켕 장관의 e-메일을 불법 입수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크롤이 입수한 구시켕 장관의 e-메일은 작년 초 그가 장관으로 임명되기 이전에작성된 것이다.

그러나 구시켕 장관은 입각하기 전에도 노동자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또한 연기금 컨설턴트로 활동한 2000∼2001년 당시 구시켕 장관은 브라질 텔레콤 경영권을 갖고 있는 주식투자펀드 오퍼튜니티 그룹의 파트너로 일했던 루이스데마르쿠와 사업과 관련된 e-메일을 자주 교환했다.

데마르쿠는 노동자당 정치자금을 모았으며, 노동자당 인사 가운데 구시켕 장관이 그의 주요한 접촉 인물이었다고 돼있다.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브라질 텔레콤과 텔레콤 이탈리아가 수년간 브라질내유선전화 사업 쟁탈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브라질 텔레콤은 지난 2000년 브라질 유선전화 회사 CRT(리우그란데통신사) 인수 과정에서 텔레콤 이탈리아 때문에 과다한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텔레콤 이탈리아는 지난 수년간 브라질 텔레콤 경영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크롤사는 브라질 텔레콤의 CRT 인수 자금 8억 달러에 대해 조사해왔으며, 매입 과정에서 초과지불된 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왔다.

결국 전체적으로 볼 때 CRT 인수 자금 8억 달러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번 사건의진실은 검찰의 수사 결과에 달려있지만, 이 과정에서 노동자당의 대선자금과 일정연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질 경우 브라질 정가에 큰 회오리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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