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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교포 2세대들로 한국기업의 탐방을 통해 교포자녀들의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끼고 대한민국 기업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회장 권재구)에서 마련한 교포자녀 기업탐방이 7월 4일(목) 진행됐다.


견학기업으로는 상파울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160km)에 있는 삐라시까바(Piracicaba, 인구 36만명)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공장(HMB,Hyundai Motor Brasil)으로 선정됐다.


주관 측은 3주 전부터 신문지면 홍보를 통해 만15~23세의 43명의 2세 교포 참가자들을 공개 모집했으며, 인솔자 조신영(상공회의소 교민발전 분과위원장)씨는 “이번 견학을 통하여 우리 교포2세들이 직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기르고 직업을 탐색해보며 한국인의 정체성 과 자긍심을 느끼며 당당하게 주류사회에 진출하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브라질 한국학교 정문에서 오전 8시에 모인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최호영 레크리에이션강사의 진행으로 즐거운 게임과 간식, 그리고 창 밖에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삐라시까바 현대자동차공장에 도착하였다.


현대자동차공장은 주변이 사탕수수밭으로 둘러싸인 곳에 139만㎡(약 42만평) 규모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견학단들은 브라질 현대자동차 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현대자동차 측 현지인 가이드 베아트리체씨의 브라질 현대자동차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설명했으며 견학 전 학생들은 견학시 유의사항과 안전교육을 받고 작업공정을 이해하는 시간 또한 가졌다 


현지인 가이드 베아트리체씨는 바닥에는 로봇이 다니는 길이 있어서 그 위로 부품을 싣고 다니고, 차량 한 대 제작에 필요한 부품만을 담은 키트(Kit)가 해당 차량과 함께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원-키트(One-Kit) 공급 방식’을 현대자동차 해외 공장으로써는 최초로 도입했다고 했다.


견학단들은 자동차의 초기상태부터 용접 조립 색칠 완성 생산 모든 공정을 둘러보며 기계가 자동적으로 부품을 자동차에 결합하는 공정을 보고는 놀라움과 신기함에 탄성을 자아냈으며, 공정과정을 설명하는 현지인가이드에 진지한 표정으로 귀를 귀 울이며 호기심을 나타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학생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화기애애한 견학이 되었다.


또 이들은 견학을 마친 후 기념촬영과 공장에서 준비한 간식과 기념품을 받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나병현(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런 기업탐방을 통해서 교포 2세들이 산업구축과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몸소 체험하며 한국기업의 현장견학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기업탐방의 기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현대자동차 김성배 전무(공장장)는 “교포 2세들에게 기술강국의 한국을 소개해서 너무 기쁘다. 향후 이들이 한인사회는 물론 양국간의 필요한 인재로 자라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본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 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 조아롱(15세)군은 “브라질에 이런 한국기업이 큰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우며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한국을 알리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라질 현대자동차공장은 사탕수수밭 위에 2010년 10월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 뒤 약 25개월 만에 준공식을 가졌다고 한다.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공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은 하나의 기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나 전문가들은 도저히 그 기간 내에 공장을 세워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대한 업적은 우리민족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브라질 현대자동차공장 은 총 7억 달러(한화 약 7천7백억 원)가 투자되었으며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의 조립 생산설비와 부품, 물류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약 6.9만㎡(약 2만1천 평) 규모로 지어졌다.


학생들은 세계적인 기업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공장을 건설하여 자동차를 생산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 가슴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번 기업탐방은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눈과 몸으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 견학 참가자들은 주관 측의 감사의 표시로 하나 둘 책들을 모아 기증했으며 간식은 오뚜기 슈퍼(하윤상대표)에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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