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연료 떨어지면BR 주유소까지 무료 견인

전국에 7천여개의 체인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뻬뜨로브라스 보급소(BR)가 단골들을 위한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HSBC 은행과 제휴해 발급될 신용카드로 BR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경우 최고 40일까지 결제일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호돌포 란징 BR 사장은 23일 히오 데 자네이로에서 신용카드 발급을 공식 발표했다. BR는 현재 국내 연료 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BR의 신용카드는 따로 연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이 카드를 발급받은 소비자는 앞으로BR가 실시하게 될 각종 경품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BR 신용카드로 현금 인출도 가능한데 이는 신용대출 형식을 갖추게 되며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24시간 자동창구에서 필요한 돈을 손쉽게 인출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는 소비자들에게는 주행 중 연료가 떨어져 차가 섰을 때 가까운BR 주유소까지 차를 견인받을 수 있는 보험도 제공된다.

BR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최저임금만큼이라도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택시 운전사 같은 자영업자들은 더욱 쉽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BR는 올해 매출이 3,5%에서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란징 사장에 따르면BR 는 올해1월부터 3월사이에 이미 전년도 동기 대비 3,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올해 시장 점유율도 0,5% 증가한 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