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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백만장자 자산 총액 28조8천억달러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집권 첫해에 백만장자가 5천명 더 늘어났다고 미국 메릴 린치 투자은행과 캡지미니 컨설팅이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만장자는 최소 금융투자 규모가 1백만 달러 이상인 사람으로 정의했다. 달러시세에 대비한 헤알화 가치상승과 주식의 주가상승으로 지난 해 국내 부자들의 수가 더 늘어나게 됐다. 2002년에는 부자들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기록된 바 있다.

2002년에서 2003년사이 국내 백만장자수는 6% 증가하며 7만5천명에서 8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세계 부(富) 보고서"는 전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해 0,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것은 IBGE(브라질지리통계원)가 발표한 국내총생산 통계자료 기록이다. 2003년 평균 실업률은 12,3%, 근로자 수입은 12,5% 하락을 기록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백만장자 770만명의 재산은 지난해 7,7% 증가해 28조8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만장자수는 남미와 유럽보다 북미와 아시아에서 더 많이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백만장자수가 14% 늘어난 227만2천명을 기록해, 조사 대상인 68개국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12% 또는 23만6천명 증가), 인도(22% 또는 6만1천명 증가), 홍콩(30% 또는 4만5천명 증가) 그리고 스페인(18% 또는 12만9천명 증가)에서도 부자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미의 백만장자수는 총 27만명인 것으로 보고됐다. 2002년의 기록은 그보다 적은 2만1천명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백만장자의 재산 증식률은 연 7%로, 오는 2008년에는 이들의 자산 규모가 40조7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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