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사무소 개소... 40일 이내에 영업 개시

브라질은행(BB)이 중국으로 물건을 수출하는 브라질 기업들을 위해 특별융자를 마련한다.
브라질은행은 새 융자 프로그램에 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써 올해 브라질은행의 수출업체 융자 자금 규모는 85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브라질은행은 국내 은행들중 가장 많은 수출업체들에게 가장 많은 자금을 융자하고 있다. 브라질은행의 수출업체 융자는 전체 융자 규모의 28%를 차지한다.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지난주에 5일에 걸쳐 중국을 방문하면서 브라질은행이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대통령에 따르면 중국에 새로 설치되는 브라질 은행 사무소는 40일 이내에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 은행의 국제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호싸노 마라녕 삔또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에게 지원될 5억달러 중에서 1억은 중소, 영세규모 기업들에게 배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행 이외에도 BM&F(썽 빠울로선물거래소)가 이번에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삔또 이사는 브라질의 상하이 사무소가 BM&F와 더불어 브라질의 중국 무역에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룰라 대통령이 방문한 기간 동안 40억달러를 브라질 인프라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외무부의 마리오 빌랄바 국장은 “이번 룰라 대통령의 방문이 중국의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