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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남성들 초반 탈락, 가난한 여성들이 우승 후보

2개월 여 동안 방송 전파를 타면서 연일 최고 시청률 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글로보 방송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생존자가 어느덧 5명으로 줄어들었다.처음 14명의 참가자와 함께 출발한 Big brother 4편이 지난 프로그램들과 다른 점으로 또 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문법에 전혀 맞지 않는 문장이 제대로 연결되지도 않는 언어를 즐겨 사용하는 근육질의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하던 강한 남성미의 출연자들이 모두 초반에 탈락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9일 히오 그란지 도 술 출신의 무도선수 마르셀로 도우라도가 빠라자 출신의 여성 참가자 마르셀라 께이로스의 생존을 보장하며 마지막으로 탈락한 근육맨이 되면서 남성 2명과 여성 4명이 남게 됐었다.이전 빅브로더의 우승자들의 면모를 돌이켜 볼 때 잘생긴 근육질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남성들이었다는 사실은 묘지 정원사 호제리오 드라고니와 사무실 보조원 찌아고 도스 산또스가 특별히 영리하지 못하다면 여성 출연자의 우승 기회가 크다는 전망이 나오게 했다.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듯 바로 다음 주에 호제리오가 탈락하고 찌아고가 청일점으로 남게 됐다.여성 참가자 중 한 명이 50만 헤알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여성들의 단합은 더욱더 깊어만 가기에 찌아고 혼자만으로는 버티기 힘들 듯 하다.

그러나, 마르셀라를 위시해 썽 빠울로 출생의 주유소 직원 솔란지, 히오 출신의 베이비 시터 시다, 브라질리아의 오렌지족 줄리아나, 이들 4명이 결코 순진 무구한 여성상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한 이상 결국 마지막에 가서 벌어질 여성들만의 전투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여성들의 반격이 시작기에는 방송 5주 째 탈락한 간호사 제리스가 마지막으로 던진 한 마디가 기폭제가 됐었다.제리스는 방송을 떠나며 “남자들이 똘똘 뭉쳐 있기 때문에 여자들도 힘을 합쳐야만 해. 꼭 여자들이 상금을 타기를 바래”라고 여성 동료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그 뒤로 여성들은 여성 출연자를 뽑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남성들에게 표를 던져 한 명씩 몰아내기에 이르렀다. 시다나 줄리아나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제리스는 “나는 여권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남성에게 눌리는 듯한 분위기가 싫었다”라고 말했다.
꾸리찌바 출생의 사업가 에질손 부바 역시 남성이 빅브로더의 4회 우승자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인정했다.

탈락한 핸섬 근육맨 클럽의 일원이었던 부바는 굳이 꼽자면 시다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누가 됐던 “가난한” 출연자의 우승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견했다.그는 “빅브로더 프로그램은 자선기관으로 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빅브로더의 피디 조제 보니파시오는 여성들의 협정은 프로그램 초반부터 강하게 노출됐었다며 “이번에는 여성들이 자리를 잘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제리오와의 사이에 싹튼 연애 감정으로 급기야 마르셀라를 지목한 솔란지로 인해 여성들 사이에도 반목의 틈이 벌어지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빅브로더의 치열한 접전이 더욱 예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어찌됐든 빅브라더 4편은 첫 방영 시청률 43포인트로 출발해 2회 33포인트로 하락했으나 곧 이어 3회 방영부터 41 포인트로 상승 현재까지 평균 시청률 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개 기업이 상품을 제공하며 간접광고 면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이 같은 인기를 이용해 글로보 소유의 음반사 송리브리에서는 프로그램 삽입곡을 모은 CD를 출시했으며 솔란지와 호제리오가 속삭일 때마다 다른 출연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던 것과 똑 같은 모델의 이불까지 빅브로더라는 브랜드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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