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브라질 지사
“큰소리 친다고 금리인하 되는것 아니다”

17일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곧 국내 경제가 성장하고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어떤것도 "소리치는 사람들 때문에" "무책임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룰라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Copom(통화정책위원회)가 금리인하 결정을 발표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정부와 연합하고 있는 정당에서 안또니오 빨로씨 필료 재무장관을 선두로 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한데 대한 답변으로 해석됐다.

"모든 일은 책임감을 갖고 실행해야 한다. 성급한 행동이나 생각없는 행동은 가뜩이나 국제 시장에서 신용을 얻지 못했던 이 나라에 부정적인 반응만을 일으킬 뿐이다." 룰라 대통령의 주장이다.
이날 룰라 대통령은 노르데스찌 도 브라질 은행(BNB)의 새 융자 프로그램 ''Cresce Nordeste''를 공식 발표하는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르딸레자를 방문했으며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북동부 지역 주지사들과 한시간 이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지사들은 연방정부에 대한 불만들을 표명하고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주지자들과의 회담에서 룰라 대통령은 이번에도 "인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