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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통신분야는 6년 연속 소비자 불만족도 1위 고수
은행과 의료보험도 상위권 유지


통신업체와 은행, 의료보험회사 등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월 15일 세계 소비자의 날을 맞아 Procon(소비자보호협회)에서는 소비자 불만족도를 조사해 분야별 순위를 발표했다.

Procon의 비니씨우스 바르기 과장은 지난해 소비자들이 항의한 내용을 종합해 소비자 불만족도 순위를 매긴 결과 통신사들이 총 11.069건으로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Procon이 접수한 소비자 항의 43.945건의 25,18%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전년도 동기 대비 7,48%나 늘어난 것이다.

2위는 은행들이 차지했는데 2002년보다는 항의 건수가 17,14%나 줄어들긴 했으나 전체 항의 건수의 6,54%인 2.876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최고 불만은 부당한 수수료 징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주도 알지 못하는 현금 인출이나 은행원들의 불친절함도 상당수의 소비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3위는 별다른 변동 없이 의료보험회사들이 차지했으며 2002년에 비해 소비자 불만족도가 24,86%나 늘어났다.

의료보험회사들에 대한 소비자 항의는 총 2.80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항의 건수의 6,37%이다.
Procon은 소비자보호법이 공포된지 1년 만인 1992년부터 소비자 불만족도를 조사해 그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브라질 현행 소비자 보호법은 지난 11일을 기해 13주년을 맞이했다.
Procon 직원들은 각 분야별 소비자 항의 내용을 더욱 자세히 분석해 업체별 순위도 발표할 예정이다.

통신분야의 경우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이 남아 이에 대한 요금을 징수한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관련 바르기 과장은 "이 문제는 벌써 몇 해째 거듭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수정할 때도 된 것같다."고 말했다.

Procon이 지적한 문제점 중 하나는 정부가 관장하는 서비스 분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인데 이 날 발표된 분야별 순위에서 정부가 관장하는 서비스 분야는 대부분 10위안에 들었다.

통신분야와 의료보험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전력 분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위에 랭크된 전력 분야는 총 1.388건의 항의를 받았으며 상하수도 분야도 1.050건의 항의를 받아 10위에 랭크됐다.

바르기 과장은 이번에 발표된 순위 기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에 조사된 수치들을 보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Procon은 올해부터 소비자들의 항의 내용을 접수하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업체들의 목록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Procon에 접수된 소비자 항의 건수만 종합해 순위를 매겨왔다.
Procon의 구스따보 마호니 이사는 "이제 소비자 불만족도 순위가 전보다 훨씬 정당성을 갖게 됐다. 소비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보다 더 나쁜 업체는 없다. 문제가 발생해 이를 지적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 업체별 순위를 제작할 때에는 각 업체별로 접수된 항의 건수와 이 중 해결된 문제들의 기록을 종합해 순위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을 무시한 업체들은 그만큼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통신사의 소비자 불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업체별 순위에서는 은행들이 10위권 내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마호니 이사는 "우리도 조사결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 소비자들도 10위권 내에 들어있는 대규모 은행들의 이름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호니 이사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는 즉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면 은행들은 그렇지 못하다.
"은행들은 고객들과의 관계가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와는 다르다며 현행 소비자 보호법이 은행에 적용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이같은 은행들의 입장은 곧이어 발표될 업체별 순위에 잘 나타날 것이다." 마호니 이사의 말이다.

은행 못지 않게 10위권 이내를 장식하고 있는 업체들은 의료보험회사들로 그 중 치과보험회사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NS(보건관리국)의 감독을 받지 않는 치과보험회사들은 1년 이내에 계약을 파기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횡포에 가까운 벌금을 물리고 있으며 계약서에 명시된 서비스 조항을 이행하지 않는 일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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