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에 의무적으로 재갈 물려야

by Khadija posted Mar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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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주 행정법으로 규정, 위반시 124,90헤알 벌금

제랄도 알끼민 쌍 빠울로 주지사는 10일 공공장소에서 맹견들에게 의무적으로 재갈을 물리도록 하는 법안을 비준했다.
앞으로 맹견 주인들은 개와 함께 집을 나설 때 반드시 개목걸이를 착용시켜야 하며 개줄도 2m 이내의 짧은 줄을 사용해야 한다.

쌍 빠울로 주정부는 마스틴 나폴리탄과 핏불, 로트바일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등을 맹견으로 분류하고 법을 위반하는 개 주인에게 124,90헤알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벌금을 물리고 징수하는 일은 주정부 위생관리국에서 담당키로 결정됐으나 위생관리국은 10일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단속을 실시할 것인지 발표하지 않았다.

이같은 주 행정법은 핏불을 키우고 있는 정원 관리사 파비오 알베스 마샤도(24)에게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는 "진짜 문제는 애완견을 훈련시킬줄 모르는 개 주인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법이 발표된 당일 오후 조제 마리아 아르베스 공원을 애완견 ''떼낄라''와 함께 산책하고 있었는데 법에 명시된 재갈이나 목걸이 등의 안전장치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15년간 개들을 조련해온 제수스 까르도조(30)는 집에서 키우는 개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은 주인들의 몫인데 이 책임을 개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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